겨우내 운동삼아 오르던 팔달산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왔어요. 팔달산 중턱에는 차로 올라가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가끔 운동 삼아 오르던 곳인데 오늘은 환상적인 꽃놀이가 되었네요. 팔달산은 벚꽃피는 계절이 오니 새로운 곳에 온 것 같았어요.
팔달산에는 오래된 벗꽃나무들로 멋진 가로수길이 있어요. 가까이 살면서도 이렇게 제대로 벚꽃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인 듯해요.
오늘 날씨가 정말 좋아요. 벚꽃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오늘 감탄사를 연발하겠구나 싶네요.
이곳은 얼마 전 열심히 보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촬영지인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것이 환상적이네요. 이곳은 수원 화성 안이라서 울타리가 특이하고 예뻐요. 오늘도 새로운 드라마 촬영으로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었어요. 옆에 소품 차량이 줄지어 서있네요.
이곳은 해마다 벚꽃축제가 열리던 곳이었는데 벌써 3년째 축제를 멈추고 있네요. 이른 시간 이기는 해도 늘 북적이던 이곳도 한산하고 아직은 모두 조심하며 꽃구경을 하네요.
수원화성은 어차를 타고 성곽 순례를 할 수 있는데 여기 벚꽃길에 어차 승차하는 곳이 있어요. 바닥에도 이렇게나 크게 어차 전용길이라고 써 놓았네요. 길가에 노란 개나리와 하얀 벚꽃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열심히 감탄하며 걷다가 위를 올려 다 보니 이럴 수가 너무 아름답네요. 수양버들처럼 늘어진 가지와 거대한 벚꽃나무가 마치 커다란 꽃 파라솔을 펼치고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예뻐서 한참을 서서 보다가 갔어요.
이곳이 화장실 그리고 옆에 매표소가 있어요. 이곳 화장실은 전에 들어가 봤는데 들어가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예요. 볼일을 보면서 밖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곳에도 꽃이 아주 많아요. 블로그를 쓰는데 딸이 장범준의 벚꽃엔딩을 갑자기 듣네요. 이런 풍경사진에 저절로 생각나는 노래네요:)
나무의 수령이 얼마나 되었을까요. 나무기둥의 모습은 감탄이 저절로 나오게 하네요. 여기 나무들은 거의 다 수령이 오래된 거 같네요.
이곳이 산 중턱이라서 한쪽은 산이고 다른 한쪽은 가로수가 길게 뻗어 있어요.
샛길로 들어서니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네요. 개나리 진달래 벚꽃을 한 곳에서 원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네요.
수원화성 하면 또 빼먹으면 안 되는 정조대왕께서 이곳에 동상으로 자리하고 계시는데 주변에 벚꽃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동상 뒤로 벚꽃나무들이 보이시죠??
동상 주변의 꽃들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 마침 날씨도 아주 좋았어요.
이곳도 동상 주변에서 살짝 카메라의 위치만 바꿔서 찍었는데 자꾸만 찍다 보니 모두 아름다워서 사진 고르기가 정말 어렵네요.
여기는 산 정상에 있는 서장대로 올라가는 산책로인데 오늘은 그 길마저도 너무 맘에 드네요. 옆에 보이는 노란 꽂은 산수유가 피어 있었어요.
오늘은 꽃구경을 정말 잘했다고 말하면서 오던 길을 돌아보니 걸어온 길이 아주 멋진 길이였어요.
마지막으로 고른 사진을 스스로 감탄하면서 봅니다. 마지막 사진으로 이 사진을 고른 나를 칭찬해요 ^^
수원화성 성곽을 산책할 때 전에는 천 원 입장료를 받았었는데 어제 우연히 뉴스에서 입장료를 안 받기로 했다는 반가운 얘기를 들었어요. 이번 주는 아침산책을 팔달산으로 가야겠어요. 이젠 꽃비가 내릴 것 같아요.
(위치는 팔달산인데 화성행궁 주차장 뒤로 올라가는 산책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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