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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韓紙/기록하기.

5월 한지그림 전시 준비 중입니다.

by 꽃뿌니 2022. 4. 17.

 

오랜만에 한지그림 작업을 하는 포스팅을 해요. 5월 중 한지그림 회원전이 예정되어 있어 요즘 한지그림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이번 작품 중 하나는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이에요. 어느 날 바다가 그리워서 달려간 동해바다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작업을 하면서 그때 바다가 생각이 나요.

 

 

이번 그림은 봄바람에 물살이 심하게 일렁이는 동해바다 작품입니다. 올봄 전시회에 때 전시할 작품이 준비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어요. 기다리던 전시회가 얼마 남지 않아 설레는 맘이 드네요. 매년 5월에 하는 회원전인데도 늘 설렙니다.

 

 

여행 중에는 늘 많은 사진을 찍지만 작품으로 옮길 수 있는 사진은 많지 않아요. 이렇게 여행 중 작품의 소재를 찾을 때는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네요.

 

 

바위산에 소나무를 표현하고 있어요. 한지그림은 다양한 한지를 사용하고 한지를 뜯어서 풀로 붙이는 작업입니다. 풀에 젖은 한지 색이 진해 보이지만 풀이 마르면 원래의 색이 보인답니다. 한지그림은 붙인 한지가 마를 때까지 기다리며 작업합니다. 그래야 원하는 색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풀은 한지그림용 녹말풀을 사용하고 조금씩 덜어서 사용하는데 가루 풀을 물에 풀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림도구가 좀 다르지요. 한지그림은 가위, 붓, 송곳, 핀셋이 필요한데 끝이 뾰족하고 잘 집을 수 있어야 돼요. 그림 한 지가 얇고 작은 것들을 집어 옮길 수 있어야 해요. 오래 사용해서 제 손이 잘 맞는 도구들이 되었어요.

 

일 년에 한 번 하는 '한지로 그리다' 한지그림 전시회가 올해는 5월 7일부터 하는데 한지그림연구회 회원전이고 한 사람당 서너 점이 걸릴 거 같은데 정확한 것은 포스터나 일정표가 나오면 한번 더 올리겠습니다.

 

 

운동삼아 나갔던 공원에서 너무 예뻐서 찍었어요. 라일락이 활짝 피었는데 향도 너무 좋았어요. 요즘은 집 근처의 공원에만 나가도 예쁜 꽃이 만발해 있어요. 

 

 

라일락 하고 수수꽃다리는 아주 비슷하지만 다른 꽃입니다. 비교해 놓은 것을 찾아보니 약간 다르긴 한데 둘 다 예쁜 건 비슷해요.

 

 

요즘은 늦은 벚꽃, 라일락, 영산홍, 조팝나무 꽃 등이 피어있는데 전시회 때가 되면 아마도 이팝나무가 하얗게 필 거예요. 봄날 예쁜 꽃 많이 보고 열심히 전시회 준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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