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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충주여행] 수룡산림욕장의 가을 등산로 추천 (1)

by 꽃뿌니 2022. 10. 28.

 

오늘은 일이 있어서 자주 가는 충주의 가볼 만한 곳을 찾다가 수룡 산림욕장을 알게 돼서 가봤는데 멋진 곳이었습니다.

 

 

수룡 산림 욕장은 충주시 노은면에 있어요. 수룡 산림욕장은 2개 코스로 각각 15km씩 두 개의 코스가 있지만 오늘은 산책처럼 바람 쐬러 나오면 좋을 듯한 산림욕장 입구에 있는 공원에서 쉬어가기로 했어요.

 

 

공원에서 찍은 건너편에 있는 산인데 그저 가을을 가볍게 느끼고 싶으시다면 정말 멋지지요.

 

 

산책로가 시작되는 곳에 이렇게 예쁜 정자가 있네요. 소나무 사이로 들어가 볼 거예요.

 

 

여긴 산책로가 다양한 모양의 소나무로 만들어져 있는데 요즘이 소나무 색이 아주 곱고 예쁜 시기인 거 같아요.

 

 

소나무 숲 사이에 있는 돌탑인데 이런 형태도 탑이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기 말고 아래쪽에도 있었어요. 푸른 소나무랑 안 어울리는 것 같지만 특이한 돌탑이 있네요. 

 

 

솔밭 옆으로 계곡이 있는데 단풍이랑 파란 하늘이 예쁘네요. 돌 아래로 물이 흐르는지 아래쪽 사방댐에는 물이 고여 있더라고요. 비가 많이 오는 때는 여기도 물이 흐르겠지요.

 

 

이 소나무는 나무기둥이 마치 땅으로 기어가는 뱀처럼 길게 늘어져 있어요. 살짝 걸터앉아서 사진을 한 장 찍어왔는데 멋지긴 한데 앉아도 되는 거 맞는 거였겠지요^^.

 

이곳은 진짜 15km를 걸을 수 있다는 등산로의 입구입니다. 길이 넓은데 남편이 그냥 등산로가 아니고 임도 같다고 하네요. 임도는 산을 가꾸기 위해 드나들도록 만들어진 길입니다. 저희는 10분 정도 걷다가 내려왔는데 겨울에 와도 멋지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등산로 입구에 보이던 나무인데 이름이 "복자개"라고 해요. 가을에 단풍이 아주 예쁘게 드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멋진 앞산을 배경으로 서있는 이나무는 칠엽수인데요 바닥에 나무 씨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어요. 칠엽수 나무 열매는 밤 하고 비슷하게 생겼지만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되는 열매라고 합니다. 잎이 7개씩 모여서 달리는 칠엽수는 씨앗을 본다고 해도 줍지도 않는 게 좋겠지요.

 

 

나무 열매는 독성이 있지만 나무는 그늘도 많이 만들어주고 생김새도 멋있게 생겼지요. 깃털 구름이 있는 하늘과 잘 어울리네요.

 

 

여기 공원에는 이렇게 3개의 정자가 있어요. 정자 마루가 아주 반질반질하게 닦여져 있어요. 신발 벗고 올라갈 수 있어요. 쉬었다가 가도 좋아요.

 

 

이곳 시설 중에는 운동 기구와 수도시설이 있는데 수도에는 수질검사표가 붙어있는데 음수대라고 쓰여있지는 않았어요. 손을 씻어봤는데 물은 아주 시원하고 좋았어요. 

 

 

소나무 산책로 입구와 아래쪽은 주차장인데 주차선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넓은 공터가 있어요. 이곳은 주차비나 입장료가 없는 곳이라서 가볍게 가을을 느끼러 오시면 좋은 장소가 되겠네요.

낙옆이 지는 가을날에 날씨가 좋아서 더 좋았던 수룡 산림 욕장이었습니다.

 

수룡산림욕장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  산 15, 17번지
주차 넓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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