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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눈 덮인 단양의 도담산봉 /단양여행,겨울여행,소노문 리조트 숙소,마늘닭강정

by 꽃뿌니 2022. 12. 23.


안녕하세요. 오늘은 짧지만 행복했던 겨울 여행을 올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단양에 있는 소노문 리조트에서 찍은 한강뷰입니다. 눈이 오고 있어서 한 폭의 산수화가 되어버린 사진 속 풍경에 그저 감탄이 나오네요.


숙소에 짐을 풀고 간곳은 단양 구경시장입니다. 소노문 리조트에서는 15분 정도 왕복 30분이면 되지만 눈도 오고 인도도 미끄러워서 차로 갔어요. 시장 앞 강변에 무료주차장이 있어요. 구경시장은 마늘 닭강정이 유명해요. 그중에 흑마늘 닭강정이 있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숙소로 돌아와서 1층 로비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사고 13층에 있는 룸으로 올라갔어요. 맛있게 사온 닭강정을 먹다보니 해가지고 창밖에 멋진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어요.


리조트 정원뿐이 아니고 강건너 도로변에도 멋진 조명에 넋이 나가 추운 줄도 모르고 발코니에 모여 사진 삼매경에 빠져 있네요.


안에만 있기에 너무 아쉬워서 나왔는데 정말 예쁘지요. 흰눈과 다양한 조명에 추위는 잊은 지 오래고 나이도 다 잊어버린 사춘기 소녀들 같네요 ㅎㅎㅎ.


뒤돌아 바라본 소노문은 환타지 드라마를 생각나게 하네요. 이 시간 좋은 사람들과 저 속에 있다는 게 너~~~ 무 행복하네요.


아침에 눈뜨면서 제일 궁금한게 어젯밤에 보았던 창밖 풍경인데 역시 실망시키지 않네요. 가슴이 탁 트이는 이 행복감은 드라마 속에만 있는 건 아니네요.


다행히도 눈은 그치고 파란 하늘이 흰구름과 함께는 오늘은 도담삼봉으로 갑니다. 단양팔경의 가장 으뜸은 도담삼봉 이겠지요. 아직도 눈소식은 계속 들려와서 이번여행은 도담삼봉까지만 가기로 헸어요.


흰 눈에 가려진 강위로 도담삼봉이 너무 아름답네요. 10대 때 아직 삼봉이 물에 잠기기 전에 왔을 때보다는 작아진 듯 하지만 여전히 멋지네요. 근래에 들어서 가장 멋진 겨울 풍경을 보고 있네요. 눈과 하늘빛에 우리 마음도 동심으로 돌아가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봅니다.


이곳이 삼봉 정도전선생의 공덕비가 동상과 함께 이곳에 있어요.


눈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더니 배가고파 들른 곳은 삼봉공원 안에 있는 두부집인데 손두부 집이네요. 우리는 두부불고기 전골을 먹었어요. 아침을 빵과 커피로 하고 나와서 그런지 정말 열심히 잘 먹었습니다.


두부집 뜰에는 항아리가 있는데 눈이 덮여서 너무 예뻤어요. 눈이 아니더라도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서 모두 좋아하네요.


장독대를 둘러있는 황토 돌담은 정말 운치가 있네요. 담장 위로 덮인 눈이 멋지네요. 눈이 없더라도 더할 수 없이 운치 있는 장독대 일거 같아요.


두부집 옆에 있는 터널인데 산뒤쪽 마을에서 도담산봉으로 오는 지름길인가 봐요.


돌아오기 전에 언제나 그렇듯이 여행이 끝나갈 때 아쉬움은 발길이 잘 안 떨어지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려 봅니다.
여기는 충청북도 단양에 있는 남한강 상류의 단양 팔경의 하나인 도담삼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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