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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명동/남산 카페 추천] 남산아래 커피 로스터즈

by 꽃뿌니 2023. 3. 18.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를 해요. 날씨도 많이 포근해지고 오늘은 종로 3가에서 남산아래 있는 카페 "남산아래 커피 로스터즈"까지 걸어볼 거예요.  종로 3가에서 종각을 거쳐 충무로 소공동 지하상가를 지나 명동으로 들어갔어요, 오랜 전 남편 충무로에서 근무할 때 많이 와봐서 잘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많이 변해서 서울친구 꽁무니만 졸졸 따라가며 눈은 두리번두리번 ^^ 그래도 즐겁네요.
 

 
걷기 목적은 카페였지만 40분 정도 걷다 보니 배가 고파지네요. 간단하게 식사부터 하려고 해요. 이곳은 비빔밥이 정갈하고 맛있다고 해서 앞에 다섯 팀정도의 웨이팅이 있었지만 서있는 게 무료하지 않네요. 
 

 
조선시대에 정이오라는 시인의 남산팔영이 유리문에 새겨진 게 눈길을 끄네요. 남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인 듯한데 그냥 멋져 보이네요.
 

 
기다리는 동안 메뉴는 먼저 정해두시고요. 저희는 얼른 먹고 싶어서 산방 비빔밥으로 먹기로 했어요.
 

 
문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는 의자가 있지만 손님들은 모두 밖에 서서 있네요. 왼쪽에는 셀프주문하게 키오스크가 준비되어 있어요.
 

 
비빔밥이 나왔어요. 정갈하고 맛있어 보이지요. 아주 건강한 맛이었어요. 주말에는 골목밖까지 줄을 서는 집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깔끔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다른 메뉴도 맛있어 보이더군요.
드디어 남산아래 카페로 갑니다.
 

 
아들 친구가 카페를 하고 있다는 얘기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오늘 드디어 걸어 걸어 찾아왔네요. 안으로 들어가니 사장님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반겨주시네요. 깜짝 방문에 놀랬나 봐요.ㅎㅎㅎ
 

 
남산아래 카페는 로스터를 직접 한 커피를 포장해서 팔아요. 집에서도 이곳 커피를 갈아서 내려마시는데 저랑 잘 맞더라고요. 그래서 걷자고 생각하니까 남산아래 카페가 생각난 거 같아요. 
 

 
이사진들은 남산아래 카페를 만화로 탄생시켰네요. 카페에 가시게 되면 찬찬히 살펴보세요. 색다른 사장님의 센스가 보이실 거예요.
 

 
칸막이 장식장이 답답하지 않고 시원해 보이네요. 옆에 세워진 의자는 포토존용 의자인가 한번 물어보고 올걸 그랬네요. 나쁘지 않겠네요. 웃는 모습이 정겨운 사장님께 여쭤보세요 가셨을 때 의자가 있다면 ㅎㅎ:)
 

 
다양한 스타일의 테이블이 있지만 유리문밖으로 보이는 이 자리가 아주 모던하고 좋네요. 코너에는 사장님의 취향이 보이는 듯해요. 
 

 
나올 때 알커피를 한 봉지 구입했어요. 사실은 사장님의 만류로 돈은 못 내고 선물로 받아왔어요. 코너의 운동복은 손흥민의 7번 운동복이 걸려 있네요. 요즘 축구선수 중 대세겠지요. 
 

 
넓은 카페의 안쪽으로는 로스터 하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는데 눈으로 보기만 해도 낭만의 향기가 눈으로 코로 행복한 느낌이 드네요. 이곳에서 커피를 로스팅해서 카페들에 판다고 들었어요.
 

 
남산아래 카페에서 굽는 마들렌을 귀엽게 포장해 주네요. 집에 가져왔는데 딸이 너무 맛있다고 하네요. 이제 아들이 아들의 친구들이 자라서 결혼하고 아이 낳고 멋지게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건 정말 흐뭇하네요. 친구는 카페 좋아하는 남편하고 또 오고 싶다고 하네요.
봄날에 낭만 여행은 가까운 곳도 좋은 거 같아요.
 

남산아래 커피 로스터즈
서울 중구 소파로 129 신관 401호,402호
주차 가능,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구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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