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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韓紙/작품기록.

(한지공예) 한지로 옹기, 항아리 만들기 - 문양포함

by 꽃뿌니 2023. 5. 21.

 
이번주는 한지공예로 옹기를 만들었습니다. 쌀독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한지 항아리입니다.
 

 
작업실 한편에 계속 눈에 거슬리던 봉지를 오늘 드디어 개봉을 했네요. 그동안 한지그림 전시회 준비하느라 공예는 생각도 못했어요. 이건 한지 옹기를 만드는 골격입니다. 한지공예는 합지로 만들어진 골격을 조립해서 튼튼하지만 가벼운 장점이 있어요. 골격으로 옹기 모양이 되도록 만들 보겠습니다.
 

 
모서리를 잘 잡아서 골격을 세우고 종이테이프로 고정을 시킨 다음에 본드를 부어서 말려주면 되는데 오랜만에 하는 작업은 말처럼 쉽지는 않네요. 그래도 재미는 있어요.
 

 
골격 조립을 해놓고 본드가 마르는 동안에 재단을 했어요. 오른쪽 그림이 재단 밑그림인데요 재단하는 그림이 사진으로 남기지를 않았네요ㅠㅠㅠ 
 

 
본드가 마르면 초배를 해요 초배하면 겉에 색지를 발랐을 때 표면이 매끈하고 이음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지요.
 

 
초배가 잘 마르고 나면 색지를 발라요. 오늘은 검정으로 바르고 마르고 나면 탈색을 하려고 합니다. 탈색을 하고 나면 그때마다 다른 색이 나와요 기본색은 갈색인데 붉은 갈색일 때도 있고 마른 갈색이 나올 때도 있어요.
 

 
아!!! 탈색을 하는 순간 이색이 아닌데 싶었지만 오래전에 사놓은 한지라 어떤 색인지 몰랐어요 저는 마른 갈색이 나오기를 바랐는데 많이 붉은색이 나왔네요. 이제 파놓았던 문양을 붙일 건데 아주 화려하겠네요.
 

 
제가 쌀독으로 사용하려고 하는 거라 좀 화려하게 만들자 생각하고 정한 문양인데 많이 화려하네요. 
 

 
이안에 들어있는 곡식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 되기에 바라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 봅니다.
 

 
한 면에는 같은 국화이지만 좀 귀여운 느낌으로 수줍은 듯한 문양을 넣었어요. 여러분들도 한지공예를 하실 기회가 있으시면 만들어 보시는 거 추천합니다.
한지옹기의 크기는 숫자로 말하면 감이 잘 안 올 거예요. 이 옹기의 크기는 쌀이 20kg 들어갑니다. 쌀이 그렇게 들어가면 옹기가 견딜까 싶지만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좀 더 작은 옹기도 있는데 작은 건 10kg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옹기에 넣은 한지 문양을 만드는 과정은 아래 글을 함께 읽어주세요!! (한지 배접부터 문양 파는 과정까지 들어있어요)

 

한지문양 만들기 (국화문양, 나비문양)

오늘은 한지를 배접하고 문양 파고 문양에 색을 배접 하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문양을 파려고 배접지를 만들었어요. 두껍지 않게 2장만 붙여서 간단하게 만들고 색도 초록을 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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