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포스팅할 한지공예는 서랍 앞면에 한지그림을 담은 서랍장입니다.
서랍 앞면에 그린 꽃은 '산자고'라는 꽃이에요. '봄처녀'라는 예쁜 꽃말을 가진 우리나라 야생화인데 전남, 전북, 제주 등지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판넬에 산자고를 그리고 서랍에도 한 번 더 그려보았습니다. 나무판넬에 그린 산자고는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업로드되어있어요. 함께 감상해주세요 :)
한지그림이 들어가있는 서랍입니다. 작은 물건들을 보관하기에 괜찮아요. 서랍 크기는 CD를 보관할 수 있는 크기인데 요즘은 CD가 많지 않으니까 작은 물건 보관 서랍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서랍을 살짝 빼놓은 모양입니다. 저는 덧신같은 작은 양말이나 손수건 보관 서랍으로 사용합니다. 합지 위에 한지그림을 그리고 서랍 크기에 맞게 잘라서 붙였습니다.
서랍장의 상판과 옆면에는 격자문양으로 단정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앞면에 그림이 돋보이게 하려고 단순항 문양을 넣어 봤어요.
가까이에서 보면 캠퍼스에 그릴 때보면 좀 더 단순하면서 깔끔함을 바탕에 두고 그렸습니다.
다리의 모양은 호족 다리는 아니지만 단조롭지 않게 제가 직접 재단해서 만든 다리예요. 조금은 어색해 보이지만 그래도 직접 만들었다는 점에서 만족하고 있어요.
산자고의 노란 술도 그렸는데 자세히 찍으니까 살짝 보이는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전체컷을 찍어 봤어요. 작은 공간에 놓아두기에 적당한 크기로 단순한 한지공예가 한지그림을 만나면서 훨씬 산뜻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한지공예로 누구나 사용하기에 적합해지는 것 같아요. 크기는 47x19x76(c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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