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모양 한지볼등 (한지공예)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한지볼등 입니다. 아기자기한 튤립 모양 작은 한지등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전에 한지로 만든 등은 거의 네모 모양이었는데 이번 한지등은 한지볼등이라고 해서 동그란 볼에 전구가 들어있는 등이에요. 한지 볼등은 더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는데 이번에 제가 만든 모양은 튤립 모양이에요.

 

 

한지볼은 아크릴로 만들어진 볼위에 한지를 붙여서 만들어요. 줄기는 연한 철사가 들어가 있어서 잘 휘어질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아래 원통에는 속에 점토 등을 넣어서 무겁게 만들어야 세웠을 때 넘어가지 않아요.

 

 

잎사귀는 배접지를 사용해서 도톰하게 만들고 마감처리를 해서 건강한 화초잎 같지요. 

 

 

볼에 붙인 한지를 가까이에서 찍어보면 특수지인 걸 알 수 있어요. 한지에 색이 있는 '마' 섬유 조각이 들어가 있는데 매끈한 한지와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불을 켜고 찍었는데 문 앞에 놓고 찍었더니 분위기는 묘하지만 어두운 밤에 불을 켰을 때 느낌하고 비슷하네요. 어둠 속에서 볼은 더 예뻐 보여요.

 

 

배경이 밝은 곳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배경에 따라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지요. 실제로 봤을 때 이렇게 노란 불빛이에요. 한지볼을 만들 때 볼 안쪽에는 흰색 순지를 붙이고 겉에만 특수지를 붙여야 해요. 잎사귀는 볼의 크기에 비례해서 크기를 맞춰 주셔야 해요. 

만들었던 등을 꺼내보니 새로운 한지등도 만들어 보고 싶어 지네요.
코로나가 빨리 끝나서 새로 만든 등을 가지고 플리마켓도 나가고 싶어요 :) 코로나 언제쯤 끝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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