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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있는거 먹기.

중국 전통요리 "우루루" 인계점

by 꽃뿌니 2024. 11. 21.

 
생일날 아이들이 선택한 음식은 중식이었어요. 중식이 자장면 짬뽕만 있는 건 아니겠지요. 오늘은 맛있는 거 먹자고 갔던 중화요리 우루루 처음이지만 아이들을 믿고 갔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요. 
 

 
인계동에 있는 중식당 우루루의 간판을 올려다보면서 남다르다는 생각을 하면서 들어가는데기대는 되네요. 오늘은 저를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고 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들어가니 기본찬에 흔치않은 것이 보이네요 오늘 주메뉴는 베이징 덕이라고 하네요. 오이채 파채와 함께 소스를 찍어서 먹지요. 
 

 
그런데 꼬맹이 둘을 데리고 와야 되는 아들 가족이 안 오네요 3살 귀요미가 나오다가 떼를 써서 늦어진다고 해서 배고픈 우리는 탕수육부터 시작합니다. 두툽 한 고기가 바삭하고 부드럽고 달달한 소스와 함께 정말 맛있네요. 
 

 
드디어 언제 떼를 썼나 싶게 방글거리며 귀요미 가족이 도착하고 베이징덕 해체를 해주시는데 우리 모두 넉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어요. 해체 후에 가슴살로 죽이나 요리를 해주신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냥 먹기로 했어요. 저는 물에 들어간 고기보다는 뽀송한 고기를 좋아해서 그냥 먹기로 했어요^^.
 

 
한 접시 푸짐하게 베이징덕이 담아졌어요. 껍질은 바삭하고 가슴살은 부드럽고 다리살은 애들이 맛있게 먹었어요. 저는 가슴살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맛있더라고요.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데 올해가 가기 전에 한번 더 먹으러 와겠어요. 
 

 
우리 집 젊은이들 먹성이 장난 아니네요 베이징덕이 3~4인 분이 된다고 했는데 탕수육을 한 번 더 시키고 이건 어향동고 새우완자에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소스가 배부른지도 모르고 먹게 되는 맛이었어요. 
어향동고는 한자로 쓰면 어향소스를 곁들인 표고버섯요리라는 뜻입니다. 저희가 먹은 어향동고는 표고버섯에 새우를 다져서 넣은 요리인데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생일에 케이크가 없으면 안되지요 딸래미가 이렇게 예쁘고 맛있는 걸로 사왔네요. 우리 귀요미 손녀와 저는 예쁜 케이크에 아주 신나는 하루였어요.
날씨는 조금씩 추워지지만 마음만은 따듯하고 건강한 겨울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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