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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韓紙/기록하기.

멋진 풍경과 "한지그림"이 함께 한 평택호 예술관

by 꽃뿌니 2025. 5. 1.

 

천둥과 번개가 도로를 넘나들며 소리를 지르는 빗속을 달려서 오늘도 한지그림 전시를 위해 평태호 예술관을 가고 있어요
작품을 싣고 가는 중인데 유리를 때리는 빗물이 장맛비처럼 내리고 있네요
전시관에 도착하니 전시관 앞 정원은 너무 아름답네요 은은한 봄빛이 가득한 산책로는 동화 속을 걷는 느낌이 드네요
봄이면 뽀얗게 피는 이팝나무 가로수는 아직 봉오리만 달려 있어서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멋진 가로수 길을 만들어 주겠지요
오늘은 작품을 올리고 회원들이 모여서 오픈 파티를 하고 내일부터는 날씨가 맑아져서 많은 분들이 다녀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작품들을 걸었어요^^.

한지로 그리다 (평택동아리 회원전) 전시회
  전시 날자 : 2025. 05. 02 금요일 ~ 2025. 05. 07 수요일
 


   
 

 

빗물에 먼지는 깨끗이 씻어 내리고 초록이 꽃보다 고운 풀밭에 거대한 호미가 자리하고 있네요 예술관으로 들어가는 중간중간에 있는 조형물을 보는 재미가 있는 푸른 정원에 눈이 맑아지네요

 

 

비가 그친 전시관 앞에서 평택호를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네요 봄이면 한지그림 전시회 하고 있어서 오던 곳인데 풍경은 한결같이 아름다운 풍경이네요
맑은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소풍을 나오는 곳인데 얼른 비 그치고 많은 사람들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봄날에 여는 두번째 전시회 "봄날 한지로 그리다"는 오늘도 5월 2일부터 7일까지 평택호 예술관에서 관람객을 만날 준비를 끝내고 내일을 기다립니다.

 

 

유리문 안과 밖이 모두 예술이 되는 공간에서 오늘도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더없는 행복한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끝낸 회원들의 얼굴은 모두 빛이 나네요 
비로 깨끗이 씻어내린 초록들과 돌아보면 반짝이는 한지 그림이 오늘처럼 잘 어울린다는 게 멋지네요
전시회 미리 보기를 합니다 직접 보시면 더 멋지지만 ㅎㅎㅎ

 

 

그 옛날이 되어버린 창호에 한지를 바르고 살던 어린 시절에 문고리 주변에 예쁜 꽃을 넣어 붙이시던 아버지의 코스모스 꽃이 이제는 캠퍼스에 다양한 꽃을 한지로 그리며 그 시절의 멋이 손 끝으로 옮겨와 이제는 한지그림으로 여러분을 만나네요 

 

 

사진으로 보면 수채화인 듯 유화인 듯 하지만 "한지로 그리다"의 작품들은 모두 닥종이를 사용해서 그리는 한지그림입니다
한지그림을 한지 위에 채색이 아니고 
염색 닥지 만을 사용하는 한지그림은 따스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한지의 자연스러운 한지모가 보이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그림입니다.

 

 

언니들의 행위 예술 같은 이건 조명을 맞추고 있는 장면인데 겁 없는 작가들의 행위예술이 멋지네요 평택호 예술관의 조명이 좀 높이 달려 있어서 늘 힘든 작업 중의 하나인데 조명 맞추기는 숙제 같은 일이었는데 ㅎㅎㅎ
여러 전시관에서 전시회를 하지만 난위도가 최상인 이곳의 조명은 조명 담당해 주시는 직원분이 따로 없어서 작가분들이 이렇게 직접 조명을 맞추고 있지요.
오늘도 무사히 조명까지 마무리했습니다.

봄날에는 "봄날 한지로 그리다" 한지그림 전시회를 평택호 예술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한지그림 보시면서 행복하고 특별한 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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