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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 하루.

7. 첫 눈 내리는 날/ 겨울 화살나무

by 꽃뿌니 2019. 12. 4.

 

안녕하세요.

오늘은 첫 눈이 내렸어요!!!
정확히 올해 첫 눈은 아니지만
우리 동네에 눈이 쌓이도록 오는건 처음이니까 오늘은 2019년 첫 눈 내리는 날로 생각할래요.

그래서 첫 눈을 밟으러 집 근처 공원으로 갔어요.
나갈 준비를 하다보니 눈은 그쳤지만 그래도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곳으로는 눈이 쌓였어요.
눈이 온 덕분에 나가서 산책도 하고 참 좋네요.

 

 

공원 풍경은 완전 겨울풍경이 이예요.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는 눈이 없지만 언덕 위 잔디밭은 흰 눈이 보여요.

평일 낮시간이고 춥고 눈까지 와서 공원에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어요. 조용한 공원도 뭔가 느낌있네요.

 

 

낙옆에 눈이 쌓여 있고, 이렇게 추운 겨울인데도 낙옆 사이로 꽃이 피었어요.
왼쪽사진 아래에 작은 꽃이 있어요!!

너무 예뻐서 한 장 찍었어요.

 

 

꽃이 피어있는걸 보고 신기했었는데
조금 걷다보니 이번엔 아직 빨간 열매가 달린 나무가 나왔어요. 어머 겨울인데 ㅎㅎㅎㅎ
오랜만에 여유롭게 공원을 걸으니 신기한게 많이 보이네요.

오늘 봤던 나무들 중에 제일 열심히 봤던 나무는 화살나무예요. 

화살나무는 줄기에 세로로 화살 끝처럼 날개가 달려있어요.
딱 모양은 보면 아 화살 끝 모양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여름이나 잎이 많은 때에는 나뭇잎에 가려져서 줄기가 잘 보이지 않는데 겨울이 되니까 화살모양의 줄기가 잘 보였어요.

신기하죠??ㅎㅎㅎ

 

 

화살나무의 줄기모양이예요. 줄기에 화살의 끝부분같은 모양의 날개가 달려있어요.

겨울이라 잎은 하나도 달려있지 않고 대신 빨간 씨가 달려있어요.
아래 화살나무 씨를 자세히 찍었어요.

 

 

빨간 꽃처럼 예쁜 씨가 달려있어요.
씨가 완전 벌어진 것도 있고 벌어지지 않은 씨도 있어요.

 

 

씨가 이렇게 많이 달려있어요.
겨울 나무들은 잎사귀 하나 없이 삭막할 줄 알았는데 잘못 알았나봐요.
빨간 열매가 떨어지지 않고 달려있는 나무도 있고,
빨간 씨가 이렇게 많이 달려있는 화살나무도 있어요.

겨울 공원도 참 예쁘고 볼게 많았어요. 걷다보니 추운 것도 잊었어요.
항상 걷던 길인데 걸으면서 조금만 옆을 보면 이렇게 새로운 모습들이 보이네요. 

가끔은 이렇게 여유롭게 걷는 것도 필요해요. 
눈이 와준 덕분에 잠시 좋은 시간 보냈어요.


이번주는 날씨가 점점 추워진다고 하니까 이제는 못나갈거같아요. ㅎㅎ :)

이번주는 핫팩 꼭 들고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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