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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기도 주말 가볼만한 곳 - 양평 세미원

by 꽃뿌니 2021. 11. 23.

 

 

안녕하세요. 얼마 전 경기도 양평에 있는 두물머리와 세미원에 다녀왔어요. 워낙 유명한 곳이고 경기도 가까운 곳에 있어서 주말에 드라이브나 나들이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에요.

 

 

양평 세미원
위치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관람료 : 5,000원(만 19세 이상 성인), 3,000원(만 6세 이상 어린이, 청소년, 만 65세 이상, 장애인 4~6급)

 

<세미원 개장시간>

출처 - 세미원 홈페이지

 

 

 

세미원 입구에서 입장권을 살 수 있어요. 코로나19 전자출입명부나 수기명부를 작성하고 입장 가능해요.

제가 갔을 때는 개장시간이 9시부터 18시까지였어요.

 

 

세미원 입구는 배다리로 되어있어요. 배다리는 처음 걸어보는데 많이 흔들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안정적이고 편했어요. 배다리 앞에는 배다리에 대한 설명도 적혀있어요.

 

 

다리는 안정적이고 튼튼해 보였지만 그래도 경고문이 적혀있어요. 경고그림이 귀엽네요 :)

 

 

다리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지는 해와 펄럭이는 깃발 덕분에 다리가 더 멋져보여요.

 

 

입구 길이 돌로 만든 빨래판으로 되어있어요. 이 길 이름이 세심로라고 하네요.

 

 

배다리의 역사가 적힌 돌도 있어요.

 

 

여기는 세한정입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께서 유배생활 중에 제자 우선 이상적 선생에게 그려준 세한도를 전시해 둔 정원이에요.

 

세한도의 여정과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삶을 볼 수 있는 그림들이 전시가 되어있는 작은 전시관이 있어요.

 

 

세한정 앞에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가 있고, 정원을 나가는 문이 있어요.
정원을 나가서 담을 따라 한 바퀴 걸을 수 있어요.

 

 

무늬가 있는 벽돌로 된 문이 너무 예쁘죠?? 문 밖으로 보이는 연못도 예뻐요. 나중에 여름에 오면 연못에 연꽃이 가득 펴서 더 예쁠거 같아요.

 

 

담벼락에는 글씨가 적혀있는데 자시헤 보면 '우리 영원히 잊지 말아요'라고 적혀있어요.
이게 무슨 뜻일까 생각해 봤는데 사은례(謝恩禮)를 통해 예의를 배우며 스승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의미하는거 같아요.

 

 

건물 밖에서 이렇게 글씨가 있어요.

그 다음부터는 천천히 걸을수 있는 산책로가 이어져요. 아래 사진으로 쭉쭉 보여드릴게요 :)

 

 

가을 단풍이 한창일 때라 세미원의 가을 풍경이 너무 예쁘죠??

세미원은 원래 연꽃이 유명한 곳인데 가을이라 연꽃은 다 지고 없었어요. 여름에 연꽃이 가득한 세미원 풍경도 예쁠거 같지만 가을에 갔던 세미원 풍경도 예뻤어요. 가을에 지는 단풍에 더 여유롭고 한가해 보였어요. 나중에는 연꽃이 피는 시기에도 한번 더 와보고 싶어요.

 

 

저는 가을 은행나무를 제일 좋아해요. 가을이면 나무들이 다양한 색으로 물들지만 그래도 샛노랗게 물드는 은행나무가 가장 예쁜거 같아요. 은행나무잎이 떨어져 샛노랗게 변한 길도 너무 좋아해요. 세미원에도 크지는 않지만 작은 은행나무 길이 있었어요. 은행나무가 정말 노랗고 예쁘게 물들어 있더라구요.

 

 

메타세쿼이아 나무 길도 있어요. 메타세쿼이아 나무도 빨갛게 물들었어요.

 

 

세미원 한 쪽에 연못이 있는데 이 연못 반대편에 연못으로 흐르는 개울을 따라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어요. 저는 세미원에서 이 길이 가장 예쁘고 좋았어요. 아래 사진이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따라 있는 개울길이에요.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따라 걷는 징검다리 길이에요.

징검다리 사이로 개울물에 나무 그림자가 비춰 더 맑고 시원해 보이는 길이었어요. 징검다리길 표지판에 '인생길도 징검다리 건너듯 조심스럽게 한발 한발 천천히 걸어가세요'라고 적혀있네요.

 

 

징검다리 사이로 국사원이라는 정원이 있습니다. 한반도 모양의 연못이 조정되어 있어요. 나라사랑의 마음을 담아 조성한 정원이라고 해요. 

 

 

한반도 연못 끝에 제주도도 있고,  나중에 찾아보니까 독도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에 가면 독도도 찾아봐야겠어요.

 

 

장독대 분수도 너무 예쁘지요. 해질녘에 풍경과 더 잘어울리는 장소인거 같아요.

세미원에 늦게 들어와 해가 지고 있었는데 덕분에 더 고즈넉하고 조용한 풍경을 보고 올 수 있었어요.

 

 

배다리에서 봤던 배가 전시되어 있어요.

배에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요. 이제 세미원 산책이 끝나가는 느낌이에요.

 

 

활쏘기 체험을 하는 곳도 있어요. 끝이 살짝 부러전 활도 있었지만 부러지지 않은 활로 잘 고르면 그림까지 쏠 수 있어요. 생각보다 승부욕도 생기고 재미있게 체험했어요.

 

 

마지막에 배다리로 밖을 나갈 때 본 하늘입니다. 너무 예뻐서 폭풍사진을 찍었어요.

 

사진을 찍고 다리를 지나니까 금방 날이 지고 어두워졌어요. 두물머리도 갔었는데 두물머리에 갔을 때는 이미 어두워져서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ㅠㅠ 연잎핫도그도 먹었는데 보통 핫도그랑 별 차이가 업다고 하는 분도 있었는데 저는 통통하니 맛있게 먹었어요!! 저는 호!! 입니다 :)

 

세미원을 보고 두물머리까지 둘러보면 하루 종일 있어도 좋을거 같아요 :)
주말에 즐거운 나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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