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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있는거 먹기.

눈오던날 평택에서 만난 '카페 그래비티' (소사벌)

by 꽃뿌니 2022. 12. 15.


산아래 있는 한지골 한지공방이 흰 눈으로 덮이고 있던 오늘의 멋진 풍경입니다.


아침부터 오락가락하던 눈발이 점심이 지나면서 펑펑 내리기 시작하네요. 그림 하러 한지공방에 와있는데 외진 곳이라서 얼른 나가야 되겠네요.


가는 길에 큰 도로변에 소나무들이 하얗게 눈을 쓰고 있네요. 예쁜데 도로의 차들은 거북이걸음을 하네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카페에서 잠깐 쉬고 가려고 들어왔는데 눈이 정말 많이 오네요. 요즘은 대형 카페가 어디 가나 많이 있지요. 대로변이라 뷰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들어갑니다. 따듯한 커피가 너~~ 무 마시고 싶네요.
도로는 눈 때문에 많이 막히지만 카페는 내리는 눈 덕분에 입구부터 분위기가 더 좋아졌어요.


카페 안이 연말 분위기 나네요. 크리스마스트리가 정말 화사하지요. 밖에는 눈 천지에 안은 연말이라는 게 실감 나네요.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가서 눈 멍을 하기로 했어요. 잔잔한 금빛 조명과 창밖에 내리는 흰 눈이 감성을 자극하는 하루네요. 오늘 같은 날은 장소가 어디든 감성 충만해지는 하루가 되겠지요^^.


이층으로 올라가다 돌아봤더니 분위기가 너무 좋네요. 무심한 듯이 놓여있는 화병과 그림 한 점이 저렇게 멋스러울 수 있네요.


여기는 아주 밝고 시원스러운 게 멋있네요.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천저에 등도 구경하고 커다란 잘 키운 화분들도 구경하고 창밖에 펑펑 내리는 눈도 감상하고 즐거운 시간이네요.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커피와 스콘이 나왔네요. 커피도 좋았지만 빵이 맛있는 집이네요. 영수증을 보니 요즘 커피값 빵값이 많이 바싸네요. 대형 카페들이 멋지기는 하지만 부담스럽기는 하지요. 그래도 지나가는 길이면 한 번은 더 오고 싶기는 하네요^^.


창밖을 보니 눈발이 더 굵어졌네요. 아직 늦은 시간도 아닌데 얼른 일어나 집으로 가야 되겠네요. 창밖으로 비친 조명이 예쁘네요.


나오기 전에 들른 파우더룸이 너무 예쁘지요. 끝까지 편안한 느낌을 놓치지 않는군요 ㅎㅎ. 조명이 예쁜 카페이기도 하네요.

눈이 보기에는 정말 좋은데 도로로 나오면 정말 위험하네요. 그래도 멋진 눈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카페 그래비티 소사벌
경기도 평택시 만세로1729
영업시간 : 10:00 ~ 22:30
주차 가능, 대형카페, 단체석, 지역화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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