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끝자락에 여름처럼 덥다 싶으면 생각나는 팥빙수를 먹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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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설빙에 가보네요. 지난 몇 년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피하느라 가지 않은 것 같아요. 올여름은 가끔 더위를 피해서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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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의 베스트 메뉴가 인절미토스트와 인절미빙수 인가 봐요. 저는 붕어빵과 츄러스도 좋아해요. 아!!! 팥빙수도 맛있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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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는 문구는 얼른 들어가 봐야 할 듯하지요. 벌써 더위를 피해서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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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쪽으로 앉았는데 입구에서 보았던 문구는 여기도 있네요. 이곳은 2층이라서 창가가 시원스럽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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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테이블에 사람들이 일어서 나가네요. 마침 주문하는 사람도 없어서 찍었어요. 언제부턴가 메뉴가 다양하더라고요 간단하게 식사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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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팥빙수가 나왔어요. 인절미, 팥, 콩가루가 아주 고소하고 달달함이 시원한 빙수를 좋아하게 만드는 거겠지요. 월요일부터는 때 이른 더위도 온다고 하네요^^. 병점 설빙 창가에는 시원하게 가로수가 눈앞에 펼쳐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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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이 갔지만 빙수 2개는 많을듯해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2잔 주문했어요. 역시 색부터 시원하고 더위가 싹 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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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는 츄러스를 좋아하네요.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 가면 꼭 먹고 오던 간식이었는데 이제는 설빙에서 먹네요. 방금 튀겨서 따듯한 츄러스 안에는 바바리안크림이 들어있어서 설탕과 달콤한 크림이 계피랑 조합이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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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는 사진도 예쁘지요. 팥빙수 말고도 다양한 종류가 있던데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지요 매장 안이 벌써부터 분주한 게 모두 같은 마음인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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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행복 팥빙수와 츄러스였습니다. 올여름도 더위와 싸우지 말고 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병점 중심상가에 있는 설빙에서 더위를 식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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