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ak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오늘은 약간 이국적인 음식을 먹을 거예요. 동생하고 나갔는데 우린 입맛이 비슷한 거 같아요.
수원 ak안에 있는 훌리오입니다.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조금 빠른가 봐요. 아직 사람이 거의 없네요. 그동안 여러 번 지나치기만 했는데 오늘은 음식을 가리지 않는 동생하고 나왔으니 일단은 들어가 보겠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철재 의자들이 어지러운 느낌이지요. 직접 볼 때는 메탈 느낌이 좋았는데 ㅎㅎㅎ
사진의 각도가 문재였나요. 사진은 정말 재미있는 거 같아요. 찍을 때마다 다르네요. 이제 그만 들어가야겠네요.
창가에 앉으면 수원의 도심이 길게 뻗어 있는 게 시원하지요. 초록의 가로수는 은행나무입니다. 수원 남문으로 가는 길인데 가을이 오면 노랗게 물들어 또 다른 아름다운 거리가 되겠지요.
훌리오 11주년 기념SET 중에 세트 A를 주문했는데 엔칠라다가 먼저 나왔네요. 엔칠라다는 갖은 재료로 속을 채운 또띠아에 매콤한 엔칠라다 소스로 마무리한 요리인데 엔칠라다가 소스 이름이었네요.
세트 메뉴의 또 다른 메뉴 파히타입니다. 볶은 양파 위에 구운 소고기와 소스들이 나오네요. 구운 양파와 구운고기는 실망시키지 않네요. 맛있어요ㅎㅎㅎ.
파히타는 또띠아에 싸서 먹는데 맛있는 거 먹으면 행복해지는 거 아시죠 행복하네요.
2인 세트였는데 양이 작지 않지요. 많다 배부르다 하면서도 얼마나 열심히 먹었는지 몰라요. 엔칠라다는 소스의 향이 좀 강하다 싶었는데 위의 초록이 고수였네요. 고수를 싫어하시면 살짝 밀어내고 드시면 향이 순해져서 드시기 좋아요.
밑반찬처럼 나오는 절임 반찬이랑 소스는 먹을수록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시골에서 자란 내 입맛은 누굴 닮은 걸까요^^.
장마라 눅눅하고 축축한 게 기분도 처지지만 한 번쯤 맛난 거 먹고 기분 전환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내일은 8월에 있을 전시회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내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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